홍장원 지렁이 메모, 내란 재판에서 불거진 신빙성 논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작성했다고 알려진 ‘체포명단 메모’가 최근 내란 재판에서 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메모의 필체가 ‘지렁이 글씨’라는 표현이 나오면서 신빙성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장원 메모란 무엇인가?
홍장원 전 차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들은 정치인 체포명단을 기록했다는 '홍장원 메모'는 내란 재판에서 중요한 증거 자료 중 하나입니다. 이 메모에는 체포 대상자로 지목된 정치인들의 명단이 적혀있다는 점에서 사건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체포명단과 메모 작성 과정
홍 전 차장은 체포 대상자의 명단을 듣고 이를 메모한 뒤, 보좌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필해 문서를 완성했다고 특검 측은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 헌법재판소 재판에서도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 바 있습니다.
‘지렁이 글씨’ 표현의 유래와 의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홍장원 메모의 초고에 대해 “지렁이 글씨 같다”고 비판하며, 글씨체가 매우 알아보기 어렵고 엉성하다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고, “대학생들이 ‘홍장원 지렁이’라는 표현으로 티셔츠까지 만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언론과 재판장에서 화제가 되었고, 심지어 재판부가 “왜 이렇게 흥분하냐”고 말할 정도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렁이 글씨에 대한 반론
반면 특검 측은 글씨체가 보좌관의 대필로 인해 그렇게 된 것일 뿐, 실질적인 작성자는 홍장원 전 차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서가 여러 차례 작성 단계를 거쳤으며, 표면적 필체의 문제만으로 문서의 신빙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내란 재판에서의 사회적 파장
홍장원 메모 신빙성 공방은 재판뿐 아니라 언론과 국민적 관심사로 확대되었습니다. ‘지렁이 글씨’라는 단어가 검색어로 오르면서 관련 기사와 유튜브 영상들이 다수 등장하였고, 이 사건은 내란 재판 전반에 대한 여론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尹 ""'홍장원 지렁이' 검색하면""...김계리까지 빵 터졌다 [현장] 尹 내란 재판 현장尹 활짝 웃으며 ""홍장원 메모, 지렁이 글씨 ..."" [현장영상]
법적 쟁점과 이후 전망
현재 재판부에서는 증거의 적법성과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글씨체 문제를 들어 홍 전 차장의 증언과 메모의 신빙성을 문제 삼는 반면, 특검은 문서와 증언의 일관성을 근거로 홍 차장의 진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메모가 정치적인 사건의 핵심 증거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홍장원 메모’와 그 필체, 작성 경위에 관한 논란은 재판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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