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종일 말이 필요없다…디지털 무언족<無言族> 하루종일 말이 필요없다…디지털 무언족 《누가 그랬던가. 한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구한말(舊韓末) 동북아의 작은 나라 한국이 세상의 관심권 밖이었을 때 이 말은 ‘은둔의 나라’라는 뜻이 강했다. 이제 교역 규모 12위권인 한국은 더 이상 은둔 국가가 아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은 고요한 나라에 살고 있다. 삶이 점차 조용해지고 있다.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휴대전화기 문자메시지, e메일과 인 터넷 채팅, 메신저 등 디지털 기기로 의사소통을 하며 ‘은둔’한다.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직장에서도 메신저로 동료들과 대화한다. 출퇴근 길에는 아이팟으로 미국 드라마를 보고, 집에서는 인터넷 게임을 하다 보니 목청 을 울리며 소리를 내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디지털 기기로 무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