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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내각, 법무장관 정성호·행안장관 윤호중·민정수석 봉욱 내정

[단독] 법무장관 정성호·행안장관 윤호중, 민정수석 봉욱 내정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윤곽이 드러났다. 5선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5선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대검 차장검사를 지낸 봉욱 변호사가 내정됐으며,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검사장)이 발탁되었다.

법무장관 정성호, 행안장관 윤호중 내정 배경과 의미

정성호 의원은 경기도 동두천·양주·연천갑 지역구 5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자 38년간 인연을 이어온 가까운 측근이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며, ‘노동법학회’ 활동을 함께 했다. 이 때문에 법무부 장관 내정은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반영한 인사로 평가된다.

윤호중 의원 또한 5선으로 경기도 구리 출신이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내정됨으로써 국민안전과 경찰을 관할하는 부처를 맡아 검찰개혁과 수사구조 개편 과정에서 법무부와 긴밀한 협조를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처럼 법무부와 행안부의 수장이 모두 5선 중진인 현역 의원으로서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이재명 정부가 공들여 추진할 사법·검찰 개혁을 견고히 실행하기 위한 ‘믿을 맨’ 인사 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정수석 봉욱 변호사와 법무차관 이진수 내정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봉욱 변호사가 유력하게 내정됐다. 봉욱 수석 후보는 검찰 출신 변호사로, 최근 낙마한 오광수 전 수석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법무부 차관에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한 비(非)특수통 검사 출신 이진수 검사장이 발탁되었다. 이진수 차관은 형사 수사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서 법무부의 수사권 조정 및 조직 관리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 본격화 본산

이번 인선은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본격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해석된다. 법무·행안 장관과 민정수석은 개혁 과제 추진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경찰과 검찰 간 수사권 조정, 권력기관 개혁의 난제를 전담할 ‘최고 신뢰 인사’라는 평가다.

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오랜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대통령과의 협력 체계가 탄탄하며, 윤호중 행안장관 후보자는 당내 주도적 역할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봉욱 민정수석 후보 역시 검찰 출신으로 권력기관 인사관리에서 균형감각 있는 조율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일정 및 전망

여권에 따르면 이 내각 인선은 6월 29일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중요한 국정과제인 검찰개혁, 수사구조 개편, 권력기관 개혁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는 법무부와 행안부 수장에 이 대통령과 가까운 5선 중진을 전진 배치하고, 민정수석에도 검찰 출신 전문가를 앉힘으로써 국민의 신뢰 회복과 안정적인 개혁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