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보면서 그 광고 재밌네 라고 생각했던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마치 짧은 카툰 같은 전개로 광고를 만든 LGT 오주상사 영업2팀 광고는 보는것만으로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광고이다. 부서중에서도 실적에 대해서 가장 치열한 곳을 상징하는 영업2팀을 대두로 완전 카리스마적인 부장 장미희, 윗사람의 눈치를 항상 살피는 차장 오달수, 있는 것만으로 시끄러운 과장 유해진, 부장과 어떤 관계인가?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리 이문식, 상사의 이쁨을 독차지하는 얼짱 신입사원 이민기, LGT오즈를 통해 주식을 보면서 이루어지는 헤푸닝은 일상 회사 생활에서 한번쯤은 있었을법한 이야기여서 공감이 가는 장면이었다. 그날이오면에서 글씨타입 탓하는 것이 과거 내가 겪었던 이야기와 똑같아서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재밌게 표현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도 LGT오즈에 대한 이미지를 팍팍 심어주고 있다. 오주상사 영업2팀, 그 광고가 기대되고 그 광고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우리의 삶이 기대된다.
1988년 8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음지에서 시작된 오주상사는 잦은 야근과 온갖 갈굼 속에서도 아이디어가 모든 것을 이긴다는 사훈 아래 불철주야 업무에 전진해 왔습니다. 남들이 아무도 팔지않는 상품들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고객의 생활에 힘이 되는 기업을 목표로 합니다.
‘풍전등화,일촉즉발,절체절명,낭패불감, 진퇴양난’ 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사내에서도 ‘봉숭아 학당’이라는 굴욕적 애칭으로 불리는 그들이 무수입, 무실적, 무관심 속에서 오지게 버텨오던 중, 회사는 영업2팀의 해체 문제를 두고 고심 끝에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한다! 해외파 장미희부장의 발령! 특단의 조치 신입사원 이민기 영입! 그리고 이들의 텅 빈 지성을 채워줄 OZ! 오주상사 영업 2팀의 기사회생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카리스마 / 부장 장미희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는 법이 없는 고상,고고,고독 ‘쓰리고라이프 스타일’ 추구! 해체 위기에 놓인 영업2팀의 구세주로 부임, 뉴욕 유학생 출신으로 영어를 매우 쓰지만 매우 즐겨 틀려 팀원들 사이에 이태원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음.
간지 / 차장 오달수
묘비에 ‘간지남(男) 오달수 여기에 묻히다라고 적기에 한 점 부끄럼없이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서지 않으며 보는 이의 눈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 간지’의 소유자.
촐랑 / 과장 유해진
혼잣말하며 태어나 34년째 단 한 순간도 말을 쉰 적이 없는 훈민정음의 달인. 태어나서부터 3초 이상 입을 쉬어 본 적이 없고 자면서 말하는 장기를 가지고 있다. 영업2팀의 분위기 메이커지만, 개념상실 발언을 툭툭 내뱉으며 언제나 남의 인생에 깜박이 켜고 들이대는데…
애교 / 대리 이문식
별거 없는 학력-외모-실력 세트 소유. 그래서인지 본인의 유일한 경쟁력은 ‘애교’라고 생각하는 4년차 대리. 사장님, 옆집 아줌마, 심지어 개한테 까지 ‘애교’를 부린다. 그러나 그의 애교는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얼짱 / 신입 이민기
입사 전부터 꽃미남으로 화제를 몰고 왔던 인물. 일류대 출신이라 장미희 부장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 안됨. 결정적 순간에 언제나 OZ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 부장의 총애와 팀원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으나, 정작 그는 무심한 태도로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