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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s_멀티미디어/일상다반사

출근길 2호선을 잘 타는 방법

2호선 출근 시간은 그야말로 지옥철이라고 할만 하다.
특히 겨울이든 여름이든 완전 덥다.
여름엔 에어콘 용량이 못 받쳐주지 못해서 덥고
겨울엔 서로서로 따뜻한 옷을 입고 있어서 덥다.

수년간의 노하우~~
출근 시간에 2호선을 잘 타는 방법을 나름 정리해 본다.

1. 일찍가거나 늦게가는것이 최고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것이 가장 문제겠지만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면 간혹 앉아서 강남을 가는 경우도 있다.
   신문은 당근 펼쳐서 볼수 있다. 7시쯤에 전철을 타면 한가한 전철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다.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출근 시간의 스트레쓰를  날릴 수 있다.

2. 맨앞 , 맨 뒤로 가라... 중간쯤은 절대 피해라.
   계단을 내려서 조금은 걸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맨앞과 맨뒤는 그나마 사람이 적은 경우가 많다.
  간혹 맨앞또는 뒤에 환승역과 연결된 경우가 있는데 1~2건이다...
  그곳만 조심해 지나가면 나름 편하게 갈수 있는곳이다.
  절대 가운데...3~7번 사이는 타지말길 바란다.

3. 한칸중에 노약자석이 있는곳으로 타라
  노약자가 있는곳은 말 그대로 노약자가 있다.
  노약자 문쪽 즉, 칸과칸을 연결하는 곳을 차지 한다면 그야말로 '올레'이다.
 완전 사람이 없는 곳이다. 위치를 잘만 잡으면 복잡함 속에서도 신문을 볼수 있는 위치이다.
 하지만 이곳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듯 하다. 타보면 언제나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아쉽겠지만 그 근처에 있어라 ... 근처에 있어서 조금 복잡하고 힘든 표정을 짖고 있으면
  조금의 자리를 비켜주는 센스가 있는 사람이 있다.

4. 복잡함속에 나만의 공간 만들기
  전철은 출발하거나 정지 할때 .. 또는 달리다가 간혹 브레이크를 밣는다.
  사람들로 꽉~막힌 자리를 정리하기 위한 기사님의 센스이다.
  브레이크를 밣으면 조그은 자리가 정리되는걸 많이 느꼈을 것이다.
  공간이 있는곳과 없는곳아 아주 잘 정리가 된다.
  이건 뭐~ 간단한 원리? 원리도 아니다. 박스에 쌀을 한쪽으로 부어넣고
  박스를 한번 흔들어보라.. 평평해 지는것을 볼수 있다. 똑같다... 사람도 몰려 있다가 흔들면
  평평해 진다.^^
  이때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공개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가슴을 펴고 어깨도 펴고 펼수 있는 모든것을 펴서 몸을 부풀려라~
  허리도 곧게 펴고~~
  자리 정돈 타임이 마치면 다시 평상시 대로 숨을 쉬어보라~
 공간이 마련된것을 느낄수 있다. 꽉끼는 느낌이 사라진다.

5. 계단을 피하라
 어느곳이든 계단이 있는곳의 칸은 제일 복잡하다.
 계단이 역마다 위치가 다르긴 해도 적어도 타는 역의 계단앞은 피하는것이 좋다.
 급해서 뛰어타는 사람.. .걷기 싫어서 바라 내려와서 타는 사람...
 특히 급해서 뛰어타는 사람이 제일 많다.~
 1명이라도 줄이려면 계단 앞을 무조건 피하는것이 좋다.

이중에 제일 좋은건 일찍 출근을 하는건데 제일 어려운것 같다.^^
나의 2호선을 잘 타는 노하우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타나?

^^
모두들 지하철 잘 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