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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구겐하임 재단과 ‘BMW 구겐하임 연구소’ 개설


BMW 그룹, 구겐하임 재단과 ‘BMW 구겐하임 연구소’ 개설


- 6년 동안 순회 연구소 운영하며 도시적 실험과 공공 프로그램 추진
- 2011년 북미 지역에 첫 번째 연구소 개설, 이후 전세계 3개 도시 돌며 활동
- 한국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슬기와 민’, 연구소의 그래픽 담당으로 선발


BMW 그룹은 구겐하임 재단과 ‘BMW 구겐하임 연구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컨셉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로서, 건축, 미술, 과학, 디자인, 기술,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신예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도시적 실험과 공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방문 도시 별로 행사와 워크샵, 공개 토론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전세계 3개 도시에서 각각 2년 주기로 총 6년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슬기와 민’이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그래픽을 담당하게 된다. ‘슬기와 민’은 지적 설계와 더불어, 재치 넘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복잡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슬기와 민’은 지난 2001년 미국 예일대학교 수학 중 만난 두 디자이너가 서울에 설립한 디자인 하우스로, 해외에서 각종 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슬기와 민의 최슬기와 최민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진행한 가장 건설적인 도전 과제를 맡겨준 BMW 구겐하임 연구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강렬하고 즐거운 그래픽적 특징을 활용해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목적을 함께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암스트롱(Richard Armstrong)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 이사 겸 구겐하임 박물관 관장은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국제적인 규모의 박물관, 디자인 기업, 다양한 분야의 젊은 인재들이라는 세 가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라면서 “이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도시환경에 맞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피터 아른트(Frank-Peter Arndt) BMW 그룹 보드멤버는 “BMW 그룹은 40여 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국제적인 문화 협력 활동을 진행해왔다”면서, “예술과 과학을 대표하는 수많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BMW 구겐하임 연구소 공동 프로젝트가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년 늦여름 북미 지역에 개설될 제 1대 BMW 구겐하임 연구소에서는 ‘편안함에 맞서다: 도시 속의 당신(Confronting Comfort: The City and You)”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이어 유럽과 아시아의 도시에서 각각 2대와 3대 연구소가 개설될 예정이다. 총 3개 도시 방문을 마치면 뉴욕에 위치한 솔로몬 R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BMW 구겐하임 연구소가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