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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 효과적인 SW 프로세스 개선활동 관련

[DT발언대] 효과적인 SW 프로세스 개선활동 관련 내용입니다.
김천호 LG CNS 기술서비스부문 품질컨설팅 팀장
 

 

프로세스 개선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은 일정한 프로세스를 지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 반복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간단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스 개선활동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벤트성 일시적 활동,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는 조급함, 너무 많은 것을 담아 실제 활용이 안 되는 프로세스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개선활동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상위 관리자와 조직원의 커미트먼트(Commitment)가 있어야 한다.

상위 관리자가 커미트먼트 한다는 것은 단순히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 지원하는 것이며,

조직원이 커미트먼트 한다는 것은 참여, 행동하는 것이다.

 

둘째, 프로세스는 글로벌 품질모델의 주요사상과 장점을 수용하되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하여

필수 준수사항 위주로 간단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또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조직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적극 개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잉사의 경우 업무 플로와 체크리스트

위주로 2~3 페이지 정도로 간단하게 필요한 문서만 작성하고, 실제 이행을 중요시 한다.

 

셋째, 프로세스 성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측정지표 정의, 데이터 수집, 원인분석 및 해결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수작업에 의한 데이터 수집은 객관성, 효율성, 정합성에 문제가 있으므로, 데이터 측정/분석 체계의 시스템화가 필요하다.

더불어 조직이나 인력 변경에 프로세스가 일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의된 프로세스를 업무 시스템에 반영하여 자동으로 준수되게 하여야 한다.

 

넷째, 프로세스 내재화를 위해서는 이행 현장의 적용 경험이 유기적으로 피드백 되어 표준/프로세스가

다시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만약 처음 만든 버전 그대로인 프로세스가 있다면, 이는 단지 문서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세스 개선활동과 더불어 제품 자체에 대한 개선, 조직원 역량강화 활동이 수반되었을 때

진정한 소프트웨어 품질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많은 프로세스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버릴 것은 버리고, 통합 간소화하여 살아 움직이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지속적인 개선 및 내재화를 통해 진정한 품질혁신을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