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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G, 2008년 판매, 매출, 이익 사상 최대

아우디 AG, 2008년 판매, 매출, 이익 사상 최대

- 2008년 판매 1,003,469대, 매출 342억 유로, 세전 이익 32억 유로 사상 최대
- 2009년 1~2월 시장 점유율 전년 동기 대비 서유럽 0.9% 증가
- 직원 1인당 평균 1천 만원(5,300 유로) 이익 분배, 올해 엔지니어 위주로 300명 추가 채용 예정

아우디 AG는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2008 회계 연도의 생산, 판매,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AG 회장은 “13년 연속 성장의 기록과 함께 2008년은 아우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이는 아우디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온 것이 결실을 본 것으로, 아우디가 세계 경제 위기에 보다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아우디는 최근 수년간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AG는 2008년 총 1,003,4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1% 성장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7% 늘어난 341억9,600만 유로(약 65조8,9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7억7,200만 유로(약 5조3,412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유동성 역시 18.2% 늘어난 93억 유로(약 17조9,190억원)를 기록했다.

세전 이익에서도 사상 최대인 31억7,700만 유로(약 6조1,216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9% 성장했고, 세후 이익은 전년 대비 30.4% 늘어난 22억700만 유로(약 4조2,525억원)를 기록했다. (* 환율: 1유로=1926.84원, 2009. 3. 10 기준매매율)

아우디 AG의 이러한 실적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뉴 아우디 A4, A3, Q5 등 최신의 매력적인 모델들이 판매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아우디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됐다.

13년 연속 차량 판매 기록 경신
2008년 아우디 AG는 전세계 59개국에서 전년 대비 4.1% 증가한 총 1,003,469대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반적인 판매 감소 추세 속에서도 아우디 AG는 2008년 독일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늘어난 258,111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을 사상 최대인 8.1%로 끌어 올렸다.

아우디는 독일 외 지역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666,984대 판매를 기록했고, 동유럽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8.4% 늘어난 42,693대를 판매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

2008년 중국 시장에서는 119,598대를 판매, 17%의 성장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선두주자 자리를 무난히 지켰다. 한편, 급격히 위축된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6.1% 감소한 87,760대 판매를 기록했으나,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6.2%에서 2008년 7.1%로 오히려 늘어 났다.

지속적인 성장, 고용안정과 고용 창출에 기여
아우디는 신제품 개발에 매년 약 2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향후 7년간 모델 라인업을 현재 28개 모델에서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아우디는 기존의 목표를 수정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며, 새로운 모델의 출시와 기존 시장에서의 효율성 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또 하나의 모델 라인업으로 등장하게 될 뉴 아우디 A1도 이러한 성장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 AG는 올해도 직원들에게 회사 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할 예정이며 올해 배당금은 직원당 평균 5,300유로(약 1,021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슈타들러 회장은 “헌신적이고 높은 자격요건을 갖춘 직원들이야말로 미래 아우디 성공의 근간”이라며 “경쟁사들이 인원 감축에 나선 것과는 반대로 아우디는 2009년에 엔지니어 위주로 300명 가량의 인원을 새로 채용할 것이며, 이러한 타사와는 다른 접근은 미래에 보상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09년 전망: 새로운 모델로 시장 점유율 확대
아우디 AG 역시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슈타들러 회장은 “아우디는 갑작스런 주문량의 변화에 보다 유연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며 재고 수준을 낮추기 위해 빠르게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며 모든 투자 및 생산 이외 비용을 보다 신중하게 산정해 우선순위를 정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2009년 들어 2월까지 아우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119,6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판매 감소를 기록한 반면, 시장 점유율에서는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4.0%) 보다 늘어난 4.9%를 기록하고 있으며,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미국 시장 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의 시장점유율은 7.1%로 전년 동기(6.3%) 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아우디는 효율성 증대와 배기가스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스타트/스톱 시스템(Start/Stop System: 차량이 정지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클러치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예정이며 엔진, 변속기, 공기역학, 전자장비 부분도 최적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아우디는 경량 차체 부문의 선두 주자로서 이 부문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우디의 효율성 전략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부문이 바로 디젤 엔진 분야이다. 아우디는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디젤 엔진, ‘TDI 클린 디젤’을 Q7 3.0 TDI 모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의 ‘TDI 클린 디젤’ 엔진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킨다. Q7 3.0 TDI 클린 디젤은 2014년 발효 예정인 유로6 기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

아우디 AG는 또한 2010년 프리미엄 컴팩트카 ‘아우디 A1’을 출시해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아우디 A1 컨셉카는 2007년 도쿄 모터쇼와 2008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형적인 아우디 DNA를 가지고 있는 A1은 아우디 라인업의 확장과 함께 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아우디 브랜드가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