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을 쓰려고 합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아내가 지금 임신중이여서 맨앞자리가 비었길래
앉아 있었습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한무리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탔습니다.
타면서 '신종~신종~~은 뒤에 버스 타고와~'하면서 한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난 무슨 소린가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뒤 따라오는 버스를 안 타고 제가 타고 있는 버스를 타는것 이였습니다.
'신종~신종~' 그친구는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였습니다.
걸렸는지~ 감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신종~'으로 불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저음으로 완전 감기에 걸려 있더라구요.
순간 전염이 되지 않을까 놀랐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복잡한 버스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했을겁니다.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사람(또는 의심 되는 사람)이 그렇게 돌아다녀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모르고 있다면 모를까~ 몇일 학교도 안 갔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위해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조치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돌아다니는 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
혹시 감염된 사람이 버스나 지하철에서 기침이라도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에 노출이 되겠는가?
그렇다고 감염된 사람을 강제적으로 이용을 하지말라 하기도 참 어려운것 같다.
최고의 방법은 감염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나오면 좋겠다는거~
암튼 불안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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