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와 노다메칸타빌레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드라마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중심에 서 있다.
강마에라는 독특한 케릭터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그가 하는 행동과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고독의 그늘이 그의 모습에서
보호 본능 또는 궁금증을 유발하게하는것 같다.

국내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여서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각종 에피소드로 만든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비교가 된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처음 접해본 사람은 '베토벤 바이러스'와 많이 비숫한것을 군대군대에서 찾아 볼수 잇을 것이다. 2006년 말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영되고 국내 케이블채널에서도 방영되어 한-일 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큰 제작진이 아무리 비교를 거부한다 해도 시청자들의 머리 속에는 비숫한 소재의 두 드라마가 자연스레 겹쳐 보이는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와 노다메칸다빌레가 비숫한 것과 다른것은 무엇인가?
천재성을 지닌 지휘자와 오합지졸로 만들어진 오케스트라 멤버... 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게 되고 변화해 간다는 전체틀은 비숫한것 같다.

음악을 도저히 할수 없을꺼라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음악의 천재성을 보인다는 것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강건우와 두루미이고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노다 메구미를 나타낸다.
하지만 두 드라마의 차이점이 있다면 오케스트라를 이루고 있는 단원의 연령층이라고 할수 잇따. '노다메 칸타빌레'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발랄한 청춘물인 반면에 '베토벤 바이러스'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이 등장하여 좀더 여러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것 같다.  또한 일상의 생활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잃어버린 꿈을 이루고 싶은 욕심? 아니면 도전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랜기간 준비를 한 드라마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주 장면이 너무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으로는 성공한 드라마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