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2008년 경제 전망과 외국인투자 동향
□ 우즈베키스탄 경제에 대한 평가
ㅇ 우즈베키스탄 경제는 최근 수년간 괄목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높은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고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과는 양호한
대외경제 환경과 정부의 재정, 금융정책 조정에 기인함.
ㅇ 재정개혁 및 세금부담 경감 등 경제개혁의 진전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구조 개혁의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은행시스템의 개선, 무역 및 대외 결제시스템의 자유화, 유연한 환율정책 등을 IMF는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그러나 경제분석 기관은 이러한 부문의 조기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임.
ㅇ 주요 수출상품인 금·면화·가스의 수출 호조로 정부재정은 흑자를 유지한 반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국내 통화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ㅇ 주요 상품의 수출호조로 우즈베키스탄은 대외부채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경제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임금인상과 복지비용 지출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음.
- 2007년 11월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의식, 공무원 임금 20% 및 연금·사회보장·학생 장학금을 인상했음.
□ 부문별 전망
1) 경제성장
ㅇ 우즈베키스탄의 2007년 성장률은 9.1%를 기록함. 산업별로는 제조업 등 2차산업이 12%의 성장을 거두었고, 서비스업은 8%, 농업 등 1차 산업은 7% 성장을 기록함.
ㅇ 경제성장의 결과로 2007년 1~9월간 5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이중 77%인 38만5000개가 소기업 또는 개인 기업이 창출한 것으로 집계됨.
ㅇ 2008년도 우즈베키스탄 정부 예산안은 실질 GDP 8% 성장을 설정하고 있으며, 총 명목 GDP는 25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목표가 실현될 경우 1인당 GDP는 약 1000 달러대에 이르게 됨.
ㅇ EIU 및 EBRD 등은 2008년도 우즈베키스탄 경제가 양호한 수출과 국내 투자증가로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러시아 및 중국·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가스·석유 등 에너지 부문 투자가 증가하고, 통신 및 제조업부문에서도 외국인 투자유입이 예상되며 이러한 투자증가는 가스 및 자동차 등 수출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 자동차부품과 석유 및 가스개발에 연관된 자본재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2) 인플레이션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08년도에 6~8%선 억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IMF에서는 이보다 높은 9.8% 상승을 전망하고 있음.
ㅇ 정부의 사회적비용 지출 증가는 2007년 12월 선거 이후 줄어들 것이나, 높은 1차 상품수출 호조에 의한 외환유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통화 공급량은 여전히 많은 수준임.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3) 환율
ㅇ 2007년도 하반기에도 숨화의 평가절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숨화는 평균 1달러당 1285~ 1290 환율을 유지해 왔음.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수출경쟁력을 지지하기 위해 숨화의 평가절하 정책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증가에 따른 외환의 국내유입 증가로 인해 숨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는 억제될 것이기 때문에 2008년도 말 숨화는 1달러당 1330대에 이르고 , 2009년 말에는140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4) 대외부문
ㅇ 경상수지 흑자폭은 2008~09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8~09년의 평균 경상수지 흑자는 2007년도의 GDP 14%보다 증가한 1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주요 수출품목인 금 가격은 2008년도에도 계속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며 원면·가스·자동차 등의 수출 확대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ㅇ 해외거주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본국 송금액 증가도 경상수지 흑자시현에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 거주 우즈베키스탄인의 연간 송금액만도 12억~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수입대체산업 육성정책으로 산업설비 등 자본재 수입은 증가할 것이나 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높기 때문에 소비재 수입은 계속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 외국인투자 동향
○ 2007년도 대비 외국인투자 41% 목표 증가
-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08년도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를 14억3500만 달러로 확정했으며. 이는 2007년도 목표 10억1800달러 보다 41%가 증가한 금액임.
- 2008년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를 세분해 보면, 42개 프로젝트에 외국인 직접투자(FDI) 10억2200만 달러를 유치하고, 37개 프로젝트에 우즈베키스탄 정부 보증하에 장기차관 형태로 4억1300만 달러를 유치할 계획임.
- 2007년도는 41개 프로젝트에 6억9300만 달러를 유치계획이며, 정부보증 차관으로 3억2600만 달러를 유치 중에 있음.
○ 러시아의 오일, 통신분야 투자 집중
- 국별 투자계획을 보면 러시아의 투자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러시아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향후 15년간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총 2억6000만 달러의 투자금액 중 1억500만 달러를 2008년도에 투자할 계획이며, 러시아 석유회사 루크오일(Lukoil)은 부하라, 히바지역 등 35년간 가스전 개발 총 투자자금 9억9500만 달러 중 1억 달러를 2008년에 투자할 예정임.
- 또한 러시아 이동통신회사 텔레시스템(TeleSistems)은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제1위의 이동통신사 MTS-Uzbekistan을 통해 9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에 있음.
○ 중국의 투자
- 중국은 직접투자보다 차관제공을 통한 진출을 추진 중에 있음. 특히 중국수출입은행(Eximbank PRC)을 통한 20년 장기 2% 대의 차관을 제공하고 있음. 먼저 우즈베키스탄 네프트가스의 가스 수송시스템 현대화에 57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 철도차량 현대화에 5800만 달러, 나망간시 배수시설 재건축에 1900만 달러, 사마르칸트 및 부하라시 위생시설 개선에 220만 달러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함.
○ 우즈베키스탄 투자유치 누계 200억 달러
- 우즈베키스탄의 투자유치규모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05년 7억4900만 달러에서 2006년도에는 8억96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07년도는 1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은 약 200억 달러의 외국투자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 주요 외국인 직접 투자분야로는 2006년도 기준 석유 및 가스 산업에 43.6%가 투자됐으며, 그 다음으로 경공업분야 19.3%, IT분야 15.2%, 농산물가공 6.2%, 금융 3.1%순이며, 외국차관자금은 농업분야 29.8%, IT 15.8%, 교육 14.5%, 공공 유틸리티에 12.6%가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음.
정보원 : 우즈베키스탄 투자유치청 및 uz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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