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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토 차이나 2008”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베이징 “오토 차이나 2008”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포르쉐 뉴 카이엔 터보 S 최초 공개
 
 
스투트가르트/베이징. 스투트가르트에 소재한 독일 포르쉐 AG는 세 번째 모델 라인업에 이어 카이엔 최상급 모델인 카이엔 터보 S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카이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카이엔 터보 S는 550마력을 발휘하는 4.8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무장했다.
 
터보S는 고객들의 늘어난 요구에 대응한 포르쉐의 결과물이다. 특히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핸들링 성능을 지닌 스포츠카 같은 특별한 SUV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뉴 터보 S 모델이 기존의 카이엔 터보 모델(500마력)보다 더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NEFZ(New European Operating Cycle) 기준으로 카이엔 터보와 동일한 연료 소모율을 자랑한다.
 
터보 S 익스테리어에선 21인치 스포츠 플러스 알로이휠과 차체 색상으로 도색된 휠 아치가 눈길을 끈다. 알루미늄을 입혀 캐스팅한 4개의 테일 파이프로 구성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장착된다. 전면 공기 흡입구 그릴과 휠 아치는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맞춰진다. 억제된 듯 하면서도 우아한 “라바 그레이 메탈릭” 컬러가 터보 S 만의 전용 색상으로 준비된다.
 
모든 터보 S 모델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와 통합되어 차고 및 수평 조정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비롯해 포르쉐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PDCC) 과 차속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도 기본 탑재된다.
 
옵션 사항으로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PCCB)를 도입해, 카본 파이버 세라믹 소재로 제작된 강력한 내구성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선택할 수 있어 포르쉐의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원래 모터스포츠 차량을 위해 고안된 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스포츠카에만 적용되어 왔다.
 
하지만 2009 모델 라인업 등장과 함께 최고의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는 SUV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륜 세라믹 디스크는 410mm, 후륜 세라믹 디스크는 370mm이다. 앞쪽은 6 피스톤 캘리퍼가, 뒤쪽은 4 피스톤 캘리퍼가 제동을 책임진다. PCCB는 휠 사이즈가 최소 20인치 이상인 카이엔 S, GTS, 터보 모델에 한해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뉴 카이엔 터보S 만의 높은 품격은 실내 기본 장비에서도 드러난다. 컴포트 메모리 패키지 기능이 추가된 앞쪽 스포츠 시트와 개별 후석 시트, 두 가지 색상(블랙/하바나 또는 블랙/스틸 그레이) 가죽 마감과 함께 모델명을 보여주는 알루미늄 도어 패널, 그리고 센터 부분이 두툼해진 가죽 스티어링 휠까지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신형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시스템 매니지먼트(PCM)는 하드 드라이브 방식의 네비게이션 모듈과 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른 카이엔 모델과 마찬가지로, 뉴 카이엔 터보 S 역시 목적지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는 음성인식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옵션으로 마련된다. 이외에도 MP3를 연결할 수 있는 통합 단자, 블루투스를 통한 핸드폰 연결, 지상파 아날로그 및 디지털 TV 수신 기능 등의 옵션도 갖추었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최대 출력 410와트에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디오 또는 비디오 DVD 소스에서 5.1 채널 서라운드 음향 구현이 가능해졌다.  
터보 S의 향상된 출력은 카이엔 터보 모델의 배기 시스템을 개량하고 엔진 컨트롤 유닛을 다듬은 엔지니어링의 결과물이다. 덕분에 최대 토크는 5.1kgm 이 증가하여 2250~4500 rpm 사이에 76.5kgm의 힘을 분출한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8초만이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80km/h이다. 터보 S는 2008년8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