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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2009 북미모터쇼에서 최첨단 친환경 전기 자동차 선보여


크라이슬러, 2009 북미모터쇼에서 최첨단 친환경 전기 자동차 선보여

- 친환경 자동차 위주 라인업 재편의 전략적 성과 가시화
- 전기로 구동되는 최첨단 고성능 세단 200C EV 컨셉트카와 신 개념 전기 자동차 짚 패트리어트 EV 최초 공개
- 2008년 9월 처음 공개된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EV, 닷지 서킷 EV 업그레이드 버전 선보여
- 친환경 기술개발 부문 ENVI 통해 전기 자동차 라인업 비전 제시

(2009. 1. 12.) 크라이슬러는 1월 11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09 북미 국제 모터쇼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자사의 모델 라인업을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재편하는 중∙장기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공언했다.

크라이슬러는 이날 새로운 전기자동차 200C EV 컨셉트카와 짚 패트리어트 EV 및 2008년 9월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는 전기자동차 3종 –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EV, 닷지 서킷 EV,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EV – 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친환경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내부 조직인 ENVI의 노력을 통해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에 걸쳐 빠른 속도로 전기 자동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전기 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크라이슬러 제품 개발 담당 프랭크 클레곤(Frank Klegon) 수석 부사장은 “크라이슬러가 보다 발전된 형태의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는 것은 크라이슬러 전기차가 빠른 시일 내에 양산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이번 모터쇼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로 선보인 전기자동차 3종 중 최소 1종을 2010년까지 양산하여 북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13년까지는 3종의 전기자동차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까지 5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200C EV 컨셉트 카
크라이슬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형태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인 200C EV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후륜구동의 4인승 고성능 세단 200C EV 컨셉트카는 ENVI의 가장 최신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크라이슬러 300C 세단의 축소된 버전으로 볼 수 있으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7초 만에 주파하는 우수한 주행 성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200C EV의 외부 디자인은 300C를 연상시키는 크라이슬러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내부 디자인은 탑재된 모든 기능이 파노라마 멀티미디어 스크린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0C EV는 크라이슬러의 다른 EV 차종들과 마찬가지로 장거리 전기 자동차 주행 시스템이 적용되어 64km는 완전한 전기 구동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저 배기량 엔진과 전기발전기를 통해 최대 6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짚 패트리어트 EV (Jeep Patriot EV)
크라이슬러가 선보이는 새로운 전기자동차인 짚 패트리어트 EV는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컴팩트 SUV인 패트리어트와 크라이슬러 ENVI의 장거리(Range Extended) 전기 자동차 주행 시스템을 결합한 모델로 저 배기량 엔진과 전기 발전기,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주행거리가 640km에 이른다. 이 중 64km는 연료 사용이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고 완전히 전기 구동만으로 달릴 수 있다.

짚 패트리어트 EV는 짚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최첨단 파워트레인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 디자인에는 새로워진 2009년형 짚 패트리어트에 적용된 모든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

닷지 서킷 EV (Dodge Circuit EV)
닷지 서킷 EV는 전기로만 구동되는 스포츠카로, 닷지 브랜드 특유의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내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닷지 서킷 EV는 최첨단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268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가솔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240km에서 32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주행 성능 역시 가솔린을 사용하는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우수하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시속이 193km/h에 이른다. 이러한 주행 성능에도 닷지 서킷 EV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혀 없어, 친환경 고성능 전기자동차의 효시라 할만하다.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EV (Jeep Wrangler Unlimited EV)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EV는 장거리(Range Extended) 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짚 브랜드만의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특성을 그대로 지닌 차종이다.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EV 모델은 전기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 소형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필요 시 전기 발전기로 전기주행 장치에 동력을 보충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68 마력 전기 모터를 통해 최대 64km를 연료 없이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총 주행 가능거리 640km)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EV (Chrysler Town & Country EV)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EV는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갖춘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통합된 저 배기량 엔진과 발전기를 갖춰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크라이슬러 미니밴만이 지닌 기존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충분히 제공하면서 64km(총 주행가능 거리 640km)의 거리를 완전히 전기동력만으로 달릴 수 있다.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EV는 268마력을 내는 모터를 탑재하여 36kg•m의 최대 토크를 낼 수 있다.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드 보이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ENVI 사업부문
ENVI 사업부문은 크라이슬러가 전기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2007년 하반기 설립한 사업부문으로, 환경(Environment)의 첫 네 글자를 딴 데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 이 부문에서는 미래의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의 전기자동차를 위한 기술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ENVI 부서를 통해 연료효율성이 고도로 높은 양산용 전기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ENVI의 전기자동차 기술과 장거리 전기자동차 기술은 화석연료의 이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 자동차 기술
크라이슬러의 전기자동차 기술에는 바퀴를 구동시키기 위한 전기 모터,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 동력의 흐름을 관리하는 컨트롤러 등 크게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된다. 크라이슬러는 이런 전기 자동차 시스템을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 차량에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기술은 오염물질 배출 없이 240km에서 320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미국인들의 80%가 하루에 약 64km, 일 년에 약 22,400km를 달리는 것을 감안했을 때 평균 주행 거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ENVI의 기술에 기반한 크라이슬러의 전기 자동차는 고객들이 꿈꿔오던 성능과 실용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석유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연료구입에 소모되는 비용을 줄여주며, 사회적인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장거리(Range-extended) 전기자동차 기술
장거리 전기자동차 기술은 전기로 구동되는 요소와 소형 가솔린 엔진, 통합된 전기 발전기 등을 결합해 필요 시 동력을 추가적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전기자동차가 현재의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

장거리 전기자동차 기술은 크라이슬러의 자동차가 주행 능력, 안전성과 실용성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친환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