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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얼라이언스, 10주년 맞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10주년 맞다

- 도쿄/파리 (2009. 3. 27): 1999년 3월 27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상호간에 지대한 공헌을 끼친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했다.
- 지난 10년간 르노와 닛산의 직원들은 파트너로서 각각 브랜드와 회사 고유성을 지켜가면서 상호 존중 및 자긍심을 갖고 근무해 왔다.

르노-닛산의 CEO인 카를로스 곤 사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시작부터 신뢰와 수익 성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추구해왔다”라며, “우리는 현재 혹독한 경영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이러한 원칙을 꾸준히 준수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두 기업의 생존을 가능케 하며, 위기가 끝났을 때 효과적인 위치에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제휴를 통해 시가 총액 등 수익성을 증가로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상호 현금 출자 등 제휴도 공고히 하고 있다. 또 10년간의 제휴를 통해 판매 증가, 부품 공동 구입, 플랫폼 및 파워 트레인 공용 등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 등 10가지 성과를 발표했다. 

● 수익성 및 시가 총액*
제휴를 통해 두 기업은 1999년도부터 현재의 경제 침체기까지 수익 증대와 시가 총액 증가라는 결과를 이끌었다. 

동 기간 동안 르노는 84억 유로에서 276억 유로로, 닛산은 90억 유로에서 342억 유로로 각각 3배, 4배 가량의 성장을 거두었다.  자동차 생산 규모도 증가했다. 2007년 기준으로 르노는 세계 6위, 닛산은 세계 5위 규모이다. 각각 11위 및 10위를 기록한 1999년에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동 기간 동안 평균 영업 이익은 지난 1990년부터 1999년 평균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르노는 4억 4,200만 유로에서 21억 2,600만 유로로 5배 가량, 닛산은 796억 엔에서 6,361억 엔으로 8배 가량 증가하였다.

● 현금 출자
두 기업간 현금 출자 규모는 르노는 닛산에 64억 유로를, 닛산은 르노에 110억 유로를 각각 출자하였다. 현재까지 많은 양의 현금과 자본, 수익 및 배당금을 교환하는 등 제휴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위 수치는1999년과 2007년 사이의 자료로, 이는 닛산의 2008년 자료가 닛산의 2008 회계년도가 끝나는 2009년 3월 31일경 이후에 발표되기 때문이다.

10년간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달성한 10가지 성과

1/ 판매
제휴로 통합된 판매 실적은 4,989,709대(1999년)에서 6,090,304대(2008년)로 증가하였다. (Avtovaz(러시아 완성차 업체) 판매 제외)

2/ 르노-닛산 구매부서 전체 구매의 100% 전담
르노-닛산 구매부서(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 RNPO)는 얼라이언스의 가장 큰 통합 조직으로 르노와 닛산을 대신해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 공동구매부서는 2001년 시작 시 구매의 30%만을 담당하였으나, 2009년 4월 1일부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100% 전담할 것이다.

3/ 공통 플랫폼과 부품
얼라이언스는 대량 생산에 의한 경비 절감, 개발 및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공유 플랫폼과 공통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기어박스나 에어컨 같은 고객에게 보이지 않는 부품들)

공통 플랫폼인 B 플랫폼(닛산 티다(Tiida)/베르사(Versa)/르노 클리오(Clio) 등)과 C 플랫폼(르노 메건(Mégane)/시닉(Scénic)/닛산 콰슈콰이(Qashqai) 등)을 적용한 차량은 2008년 전세계 르노 및 닛산 판매 차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 파워트레인 교환 및 공용 파워트레인
두 파트너의 파워트레인(르노는 디젤, 닛산은 가솔린)에 투자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는 6단 수동 기어 및 새로운 V6 디젤 엔진을 포함하는 공용 엔진 및 기어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얼라이언스는 현존하는 엔진이나 기어도 교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닛산의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르노 라구나(Laguna)에 사용되고, 로노의 1.5리터 디젤 엔진은 닛산 콰슈콰이(Qashqai)에 사용된다. 총 8가지의 엔진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5/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의 확장
르노와 닛산은 연구 및 첨단 엔지니어링의 전략적 분야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 르노-닛산은 안전, 환경과 이산화탄소, 차량 내의 안락함(Life-on-board), 다이나믹 퍼포먼스 등 4가지에 중점을 두고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배출 가스 없는 기술(Zero emission technology)과 관련해 르노-닛산은 전기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다. 2010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상용화하고, 2012년까지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판매될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기 자동차 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20여 건의 양해 각서 및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6/ 생산 표준화
르노 공장에서 표준으로 사용되는 르노 생산 시스템(Renault Product System, RPS)은 닛산 생산 방식(Nissan Product Way)에서 대거 차용된 것으로, 이 시스템 도입으로 르노의 생산성이 15% 증가했다.

르노와 닛산의 장점만을 차용해 얼라이언스 공통 프로세스(Alliance Common Process) 또는  얼라이언스 통합 제조 시스템(Alliance Integrated Manufacturing System, AIMS)을 구축했다. 인도 첸나이와 모로코 탄지에르의 녹지대 개발에 최초로 사용될 것이다.

7/ 교차 생산
얼라인언스 내에서 각 회사는 파트너의 제조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르노 한국 공장에서 닛산 자동차 알메라 클래식(Almera Classic)이 생산되고, 브라질 공장에선 리비나(Livina)가 생산된다. 닛산은 남아공에서 르노 산데로(Sandero), 멕시코에서 클리오(Clio), 스페인에서는 트라픽(Trafic)을 제작한다.

8/ 세계화 전략
르노와 닛산은 각각의 주력 시장을 활용 얼라이언스는 지리적 단점을 극복하며 전 대륙을 아루르고 있다. 르노는 유럽, 북아프리카, 남미 지역을. 닛산은 일본, 북미, 멕시코, 중국 및 중동을 전통적 시장으로 보고 있다. 2005년부터 르노와 닛산은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도와 같은 새로운 시장에 함께 도전해왔다.

9/ 제품 라인업 확장
얼라이언스는 제품 라인업 확장에 기여해왔다. 닛산은 유럽에서 르노 제품에 생산자 마크를 부착함으로써 경상용차(LCV) 범위를 늘리고 있다. 예를 들어, 르노 캉구(Kangoo)/닛산 쿠비스타(Kubistar), 르노 마스터(Master)/닛산 인터스타(Interstar), 르노 트라픽(Trafic)/닛산 프리마스타 (Primastar)를 들 수 있다. 르노의 경우, 캘레오스(Keleos)는 르노의 디자인이지만 닛산이 개발한 모델로 닛산의 첨단 4X4 기술을 사용한다.

10/ 다문화 경영
글로벌 산업 및 경제주자로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모든 단계에 있어 다문화 경영이라는 테두리 안에 독특한 경험을 창조해냈다. 매 해 30팀 이상의 모든 지역과 직급의 르노와 닛산 직원들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와 최고의 사례를 창출한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수천명의 직원들은 얼라이언스 시작부터 이와 같이 협력해 왔다.

카를로스 곤 사장은 “지난 10년간 이루어온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더 많은 가능성을 실현시킬 것을 믿고 있다. 얼라이언스 내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르노와 닛산 모두에 수익과 성장을 실현시켜 줄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월 발표된 바와 같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09년 5월에 시너지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다.